DB손보, 1분기 당기순익 2800억원…5년來 분기 최대 실적

DB손해보험이 올해 1분기 매출액 3조8746억원, 영업이익 3814억원, 당기순이익 2800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매출액 3조6412억원, 영업이익 2655억원, 당기순이익 1902억원과 비교해 각각 6.4%, 43.6%, 47.2% 증가한 수치다. DB손보의 1분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5년來 분기 최대 실적으로 기쁨을 더했다.

원수보험료는 3조8746억원으로 전년동기 3조6412억원 대비 6.4% 성장했다. 보험종목별로는 자동차보험 4.5%, 장기보험 5.9%, 일반보험 15.5% 증가했다.

보험영업 효율을 보여주는 합산비율(손해율과 사업비율의 합계)은 99.2%로 전년동기 102.9%보다 3.7%포인트(p) 개선됐다.

손해율은 전년동기 81.9%와 비교해 1.5%p 개선된 80.4%를 기록했다. 종목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자동차보험은 전년동기 대비 3.1%p 하락한 77.2%, 장기보험은 2.1%p 개선된 82.4%, 일반보험은 12.7%p 오른 74.8%를 기록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운행량 및 사고율 감소로 자보손해율이 개선됐고 백내장 등 모랄리스크 제어 등을 통해 손해액 감소노력으로 장기보험 손해율도 개선됐다”며 “12/25회차 유지율은 개선세를 지속했으며 보장성 실적 전년비 다소 둔화에 따른 사업비율 역시 개선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