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에 이어 中시진핑도 직면한 '건강이상설'...뇌동맥류 진단 받았으나 수술 거부

올해로 70세를 맞이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건강이 최근 악화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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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는 시진핑 주석이 앞서 머릿속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뇌동맥류'를 진단 받았지만 수술 중 위험성에 대한 거부감으로 치료 받기를 거부했다고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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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은 서구식 수술을 받기 보다는 중국 전통 민간 요법을 통한 치료를 선호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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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의 건강이상설은 지난해 말에도 제기됐으나 다행히 큰 후유증 없이 회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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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수개월간 시 주석의 건강 상태는 공식 석상에 노출된 모습을 통해 또 다른 이상은 없는지 주목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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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수술을 받을 만큼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시 주석도 신체적으로나 심리상으로 건강 이상 증세를 겪고 있는 중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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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전문가들은 시 주석의 건강이 악화된 이유로 최근 급격하게 불어난 체중이 원인일 것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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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 코로나19 감염병 유행 당시 시 주석이 맞은 코로나 백신의 제원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도 건강 악화의 이유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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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시노백 코로나19 백신 등 자체적인 코로나 백신을 개발해 이를 보급해왔으나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 검증에 대해 많은 의문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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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 주석의 건강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푸틴 대통령의 사례처럼 시 주석의 최측근 일부 사이에서만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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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을 중심으로한 서방에서 중국 공산당에 대한 반감을 가진 이들이 시 주석의 건강이상설을 꾸준히 제기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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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이 공개 석상에서 기침을 하거나 걸음걸이에 이상을 보일 때 이런 의혹은 더욱 가파르게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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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는 시 주석이 뇌신경 내 조직이 부풀어 출혈이 발생하게 돼 청력에 이상이 생겼다는 루머도 떠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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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 주석은 하반기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장기 집권 체제를 공고히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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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주석직(임기 5년)의 3연임 제한 규정이 지난 2018년 중국 헌법 상에서 철폐되고 시 주석은 당 총서기로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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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차 당대회에서 시 주석의 집권 연장이 결정되면 2012년부터 최고지도자로 재임 중인 시 주석은 장쩌민·후진타오 등 전임 최고지도자들의 '10년 집권' 전통을 깨고 최장기 집권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