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철호 제46대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후보
나 후보는 이에 "즉각 TF를 구성해 현황을 파악하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전문가적인 입장을 적시성있게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공약으로 회계사회에 '대변인 제도'를 신설, "제 때 제 목소리를 내는 강한 공인회계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회원들의 국회의원 등 정계진출을 지원하고, 휴업회원과 청년회계사회를 활성화하겠다도 했다.
조세일보(www.joseilbo.com)는 나 후보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출마의 이유, 그동안 회무를 하면서 아쉬웠던 점, 회계사 업계의 문제점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 등을 들어봤다.
Q. 그동안 공인회계사회 회장 선거의 경우, 회장의 연임이 가능한 상황이면 무투표로 당선되어 오던 것이 관례처럼 여겨졌다. 현직 부회장이 회장 선거에 나선 이유는 무엇인가?
-과거 회장 연임 선거 시, 무투표로 당선되신 분도 계셨지만 경선을 거치신 분도 계셨다. 관례라고 보기는 어렵다. 2년간 임기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회원들로부터 중간평가는 필요하다. 선거를 통해서 과거에 대한 성찰과 미래에 대한 설계의 시간이라는 신념으로 회장으로 입후보했다. 공정한 경쟁은 공인회계사회를 더욱 건실하고 발전하게 할 것이다.
Q. 공인회계사회에서 감사와 부회장을 역임했다. 그동안 어떤 일을 했나?
-선출 감사 4년(2016년~2020년)과 선출부회장 2년(2020년~2022년) 등 총 6년간 회무에 열과 성을 다했다. 감사 재직 4년간 주요 권고 및 개선이행 사항으로는 ▲전자투표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온라인 총회선거운동 활성화 권고 ▲AT 자격시험 운영 관리 개선 권고 ▲지방공인회계사회 활성화 지원 ▲직무회비 산출방법 개선에 따른 직무회비 관리 개선 ▲안정적인 부조사업의 운영 등을 위한 부조회비 관리 개선 등이 있다.
선출부회장 재직 2년간 주요 활동 사항으로는 ▲AT 자격시험 국가공인 최초 비대면 시험 승인 ▲예산TF 위원장, 비전과 전략에 따른 체계적 예산 수립 및 TF 활성화 ▲검정위원회 위원장, 수익사업 전면 재검토 및 활성화 등이 있다.
Q. 6년 동안 회무를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
-회원들에 대한 법률지원이 상대적으로 미약했다. 회장에 당선되면, 법률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공인회계사회 사내변호사를 확충해 회원이 업무수행과정에서 민형사 소송의 당사자가 되는 경우, 본회가 1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코로나 영향도 있지만 회원들간 소통이 저조했다. 청와대의 경우 20만명 국민이 청원하면 대통령이 직접 나서 답변을 하듯이, 우리도 회원 50명이상이 청원하면 회장이 직접 나서 답변하고 반드시 피드백(Feed back)과정을 통해서 회원과 소통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Q. 현재 회계사 업계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주요 회계사건이 발생하는 경우, 회계사 업계는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최고의 회계전문가 조직인 공인회계사회는 향후 즉각 TF를 구성해 현황을 파악하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전문가적인 입장을 적시성있게 발표하겠다.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변인 제도를 신설하고, 제 때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Q. 이번 선거 주요 공약은 무엇인가?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대변인 제도를 신설하고 회원들의 국회의원 등 정계진출을 지원하고 육성하겠다. 'Think Tank'를 상설화하고 회계제도 개선 및 전략을 상시 개발·연구하겠다. 아울러 예·결산 위원회를 설립하고 직무회비 정비 및 준비금 100억원을 적립하겠다.
아울러 상근 임원은 회장 임기와 일치시키고 공모제로 운영하겠다. 한공회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휴업회원과 청년회계사회를 활성화하겠다. 이 밖에 법률지원 강화 및 회원 청원제도를 실시할 것이다.
Q. 이 밖에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KICPA 배지를 신표처럼 6년간 하루도 빼지 않고, 늘 가슴에 달고 다녔다. 감사 4년, 선출부회장 2년, 총 6년간 회무를 배우고 익혔다. 회무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더불어 공인회계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정확히 제시하고 120%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다. 반드시 제 때 제 목소리를 내는 강한 공인회계사회를 만들겠다. 소신있는 젊은 회장 나철호가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격려 부탁 드린다. 감사 드린다.
[나철호 회계사회 회장 후보 학력 및 경력]
-회계사회 선출부회장, 감사
-재정회계법인 대표이사(현)
-한양대 경영학사, 경영학 박사, 건국대 부동산 석사
-제37회 회계사 합격, 한울회계법인(전)
-한국회계학회 부회장, 한국세무학회 부회장(현)
-대법원 감사위원회 위원(현)
-기재부 경영평가 위원 ·국제행사심의위원(전)
-통일부, 문체부, 중기청 공공기관 경영평가위원(전)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감사, Koica 옴부즈만(전)
-건국대 부동산 세무전문가과정 겸임교수(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