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사진 연합뉴스)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며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리터(L)당 2000원 선을 넘어섰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9.3원 오른 리터당 2013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5월 둘째주 상승 전환한 뒤 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3.2원 상승한 리터당 2087.2원을 기록, 전국 평균 가격과 비교해 74.2원 높았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휘발유가 리터당 2021.8원으로 가장 비쌌다. 국내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보다 21.9원 오른 1988.3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전국 평균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8.1원 오른 리터당 2008.4원을 기록했다. 국제 경유 수급 차질에 따른 결과다. 국내 경유 가격은 지난달 11일 휘발유 가격을 넘어섰고 지난달 24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2000원 선을 넘었다.
◆…(자료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이번 주 국제 휘발유 가격도 중국 상하이 봉쇄 조치 완화와 유럽연합(EU) 러시아 제재안 승인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수입 원유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3.4달러 오른 배럴당 113.0달러,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6.8달러 오른 배럴당 148.3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