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폭등 탓 외식·문화생활 줄였다"
◆…미국 월마트 (사진 로이터)
미국인 3명 중 2명이 인플레이션이 더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12일까지 미국 성인 1055명을 대상으로 설문했을 때 응답자 중 66%는 "내년에도 물가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1%에 그쳤다.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물가가 이미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가 잡혀있는 것이다.
응답자의 77%는 "외식과 문화생활 비용을 줄였다"고 답했다. 예전이었다면 계획했을 지출을 줄였다는 응답은 전체의 74%에 달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후 치솟는 기름값으로 인해 운전을 줄였다는 답변은 59%에 달했다.
물가가 더 오르기 전에 물건을 미리 비축하는 등 사재기를 고려 중이라는 이들은 52%로 나타났다.
미국인들은 기름값 폭등의 원인으로 기업의 이윤 추구(72%),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69%), 바이든 행정부(58%), 전세계 공급망 혼선(58%) 등을 거론했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인플레이션이 단기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인들의 우려를 의미한다.
일부 전문가들 또한 "앞으로 닥쳐올 인플레이션에 대한 사전 경고로 해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4월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1년간 인플레이션율 예상값을 6.3%으로 전망했다.
<로이터 제공>
9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12일까지 미국 성인 1055명을 대상으로 설문했을 때 응답자 중 66%는 "내년에도 물가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1%에 그쳤다.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물가가 이미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가 잡혀있는 것이다.
응답자의 77%는 "외식과 문화생활 비용을 줄였다"고 답했다. 예전이었다면 계획했을 지출을 줄였다는 응답은 전체의 74%에 달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후 치솟는 기름값으로 인해 운전을 줄였다는 답변은 59%에 달했다.
물가가 더 오르기 전에 물건을 미리 비축하는 등 사재기를 고려 중이라는 이들은 52%로 나타났다.
미국인들은 기름값 폭등의 원인으로 기업의 이윤 추구(72%),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69%), 바이든 행정부(58%), 전세계 공급망 혼선(58%) 등을 거론했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인플레이션이 단기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인들의 우려를 의미한다.
일부 전문가들 또한 "앞으로 닥쳐올 인플레이션에 대한 사전 경고로 해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4월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1년간 인플레이션율 예상값을 6.3%으로 전망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