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여행자의 편의증진 및 신속한 통관을 위해 휴대품 및 우편물 등의 수입시 관세와 부가세 등 내국세를 합산한 세율을 단일세율로 환산해 세금을 부과하게 되는 제도다.
예를 들어 해외에서 8%의 관세가 부과되는 물품을 들여올 경우 관세 8%와 함께 물품가격과 관세를 합한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부가가치세를 납부해야 하지만, 이들 세액을 모두 합산해 20%의 단순세율로 적용하게 되는 것.
그렇다면 해외여행에서 돌아올 때 가져오는 모든 휴대품에 대해 20%의 간이세율을 적용해야만 하는 것일까?
현행 관세법에는 여행자 휴대품이나 우편물에 대해 반드시 간이세율을 적용해야한다는 강제규정은 없다.
수입하는 사람이 다소 번거로움을 감수하더라도 일반수입통관절차에 따라 일반세율을 적용받아 통관할 수도 있다.
따라서 해외여행을 다녀올 경우 20%의 간이세율과 일반세율 중 유리한 것을 선택해 통관하면 된다. 물론 신속하고 편리한 것을 추구하느냐의 여부도 본인의 사정에 맞게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