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연장선 개발 추진 지역서 하반기 신규분양 이어져

올 하반기 지하철 연장선 개발이 이뤄지는 경기 김포, 인천 청라국제도시, 남양주시 등에서 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김포시는 지난 2019년 10월 '대도시권 광역교통 2030' 기본구상안을 통해 지하철 5호선 연장안(한강선, 김포·검단 연장)이 발표됐으며 광역교통기본계획(2025~2040년)과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년)에 반영될 수 있는 초석이 됐다. 이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되면서 관련 타당성 조사와 전략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향후 계획대로 5호선 연장선 개통될 경우 김포시에서는 마곡지구, 여의도, 광화문 등으로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게 된다.

대우건설은 김포시 풍무동 풍무2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에서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64·67·82㎡, 전체 288실 규모로 지어진다. 김포 골드라인, 5호선 연장선 환승역(예정)인 풍무역 도보 역세권 입지를 갖추며 신풍초, 마트, 병원, 편의시설 등도 인접한다. 주변에는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한강시네폴리스, 걸포4지구 등이 추진된다.

현재 석남역까지 오가는 7호선은 향후 인천 청라국제도시까지 닿게 된다. 7호선의 청라연장사업은 2007년 도시철도기본계획 구상에 포함된 지 약 15년 만에 착공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은 인천시 서구 석남동의 석남역에서 현재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잇는 노선으로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 7호선이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되면 서울시 강남지역까지 환승 없이 갈 수 있게 된다.

청라국제도시에서는 청라플러스가 시행위탁하고, SGC이테크건설이 시공하는 '청라 더리브 티아모 까사'가 내달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시 서구 청라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46층, 3개동, 전용면적 76~211㎡, 523실로 조성된다. 7호선 연장선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추며 인근에 청라국제도시의 인공수로 커낼웨이와 초·중·고교 등이 위치한다.

지하철 9호선은 중앙보훈병원역에서 더 나아가 남양주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9호선 5단계 연장으로 알려진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지난 5월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사업자를 선정한데 이어 2023년 하반기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강동하남남양주선은 하남 미사강변도시를 거쳐 강동구와 남양주 왕숙신도시를 연결하는 철도로 8개의 신규 정거장이 들어서게 된다.

반도건설은 남양주시 도농2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남양주 도농 반도유보라(가칭)'를 하반기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33층, 2개동, 전체 194가구 규모로 구성될 계획이다. 경의중앙선 도농역을 이용할 수 있고 인접한 왕숙신도시에 9호선이 지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