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지만 주요 경제지표에 대한 경계감에 하락 전환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0.34p(-0.44%) 하락한 2340.27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191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81억원, 172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미국 증시의 물가지표 발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주요 이슈에 대한 관망세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장중 중화권 증시 하락에도 동조화되며 낙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17%), LG에너지솔루션(1.80%), 삼성바이오로직스(1.22%), 현대차(0.56%)는 상승했다.
SK하이닉스(-1.16%), 네이버(-3.41%), LG화학(-3.33%), 삼성SDI(-1.86%), 카카오(-0.70%)는 하락했다.
코로나가 재확산하면서 반사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는 건강(+3.41%), 제약(+1.47%)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자동차(+0.99%) 업종도 상승했다. 중국의 봉쇄조치로 인한 실적 하락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과 향후 생산량 증대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56p(0.07%) 상승한 767.04로 마감했다.
개인은 152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92억원, 33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28%), HLB(0.50%), 씨젠(5.82%), 스튜디오드래곤(1.63%)은 상승했다. 엘앤에프(-2.01%), 카카오게임즈(-0.10%), 펄어비스(-2.09%), 셀트리온제약(-0.76%), 에코프로비엠(-3.62%), 알테오젠(-3.29%)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5원 오른 1303.9원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견조한 고용지표 결과에 연준의 긴축 의지가 강화될 가능성이 달러 강세를 불러온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