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외교부장, 아세안서 동남아와 아태지역 내 자주권 강조
◆…왕이 중국 외교부장 (사진 로이터)
11일(현지시각)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국제 사회 내 지정학적 질서가 재편되는 가운데 강대국들의 힘겨루기에 놀아나는 체스말로 전락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서 왕이 부장은 역내 많은 국가들이 어느 한 쪽을 선택해야만 하는 정치적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통역사를 대동한 왕이 부장은 "아시아 지역을 지정학적 질서 재편을 위한 계산으로부터 분리시켜야 한다"라며 "주요 강대국들의 경쟁 구도와 강압 속에서 체스판의 말로 사용당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왕이 부장은 "동남아시아의 미래는 우리들 손으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지리상 전략적인 중요성 때문에 미중 패권 다툼 속에서 결속과 분열이 반복되는 이합집산을 계속해서 겪어야만 했다.
특히 중국이 남중국해 전체를 역사적으로 지도에도 기록된 중국 고유한 영해라고 주장함에 따라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국가들은 이같은 중국의 주장이 국제법을 위반하는 일이라며 부당함을 제기해왔다.
왕이 부장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주요20개국(G20) 회의에 참석하고 중국 외교 정책에 따라 역내 주변국들을 일제히 방문하는 등 국제 사회에서 중국의 위상을 견고히 만들기 위한 전략의 연장선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G20 회의에 참석할 당시 왕이 부장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독자적인 일대일 회담을 가졌다. 왕이 부장과 블린컨 장관은 모두 둘 사이의 대면 회담이 처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진솔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왕이 부장은 블링컨 장관과의 회담에서 중국과 미국은 양국 간 긍정적인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지역주의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일치된 의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도 왕이 부장은 "아세안 회원국들의 구심력을 지원하고, 역내 지역주의 움직임을 예방하며, 각자의 고유한 사법권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서 왕이 부장은 역내 많은 국가들이 어느 한 쪽을 선택해야만 하는 정치적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통역사를 대동한 왕이 부장은 "아시아 지역을 지정학적 질서 재편을 위한 계산으로부터 분리시켜야 한다"라며 "주요 강대국들의 경쟁 구도와 강압 속에서 체스판의 말로 사용당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왕이 부장은 "동남아시아의 미래는 우리들 손으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지리상 전략적인 중요성 때문에 미중 패권 다툼 속에서 결속과 분열이 반복되는 이합집산을 계속해서 겪어야만 했다.
특히 중국이 남중국해 전체를 역사적으로 지도에도 기록된 중국 고유한 영해라고 주장함에 따라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국가들은 이같은 중국의 주장이 국제법을 위반하는 일이라며 부당함을 제기해왔다.
왕이 부장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주요20개국(G20) 회의에 참석하고 중국 외교 정책에 따라 역내 주변국들을 일제히 방문하는 등 국제 사회에서 중국의 위상을 견고히 만들기 위한 전략의 연장선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G20 회의에 참석할 당시 왕이 부장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독자적인 일대일 회담을 가졌다. 왕이 부장과 블린컨 장관은 모두 둘 사이의 대면 회담이 처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진솔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왕이 부장은 블링컨 장관과의 회담에서 중국과 미국은 양국 간 긍정적인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지역주의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일치된 의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도 왕이 부장은 "아세안 회원국들의 구심력을 지원하고, 역내 지역주의 움직임을 예방하며, 각자의 고유한 사법권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