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초과매도 상태지만 바닥은 4분기 돼야

비트코인이 역사상 유례가 없는 초과매도 상태에서 바닥을 칠 수 있는 시간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상화폐 분석가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트위터를 통해 약세장이 계속되었던 지난 2015년과 2018년 기록을 토대로 과매도 신호가 계속 발생하고 있지만, 부정적인 내·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종류의 특별한 요인이 없는 가격 움직임은 상당히 오래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 대비 엄청나게 과매도 되었음을 시사하는 많은 데이터의 결론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추세의 강도를 파악하는 RSI(상대강도지수)가 2015년과 2018년 약세장의 가장 낮은 수준 아래서 맴돌고 있었지만, 이번 달에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상승세가 2015년과 2018년 바닥이었던 상승 구간에서처럼 새로운 저항으로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며 그러나 부정적인 단기전망으로 인해 구간별 바닥을 형성하는 데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반감기까지는 650일 남았음을 상기시키며 역사적으로 반감기 517일에서 547일 사이에 바닥이 형성되었던 사실을 들어 같은 결과가 반복될 경우 향후 100일~150일은 더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즉 다음 반감기가 2024년 4월임을 고려할 때 517일에서 547일을 역으로 계산하면 현 약세장의 바닥은 오는 4분기 중이 될 것이라는 결론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