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 평화 협정 지킬 의지 없다"

20일(현지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측이 지난 3월 합의한 평화 협정과 관련 어떠한 예비 단계도 이행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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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푸틴 대통령은 이란을 방문한 뒤 귀국해 한 차례 기자 회견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UAE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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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우크라이나 정부는 현재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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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단독으로 대면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지난 3월에 실질적으로 맺어졌다고 할 수 있는 평화 협정과 예비 단계를 지키고 있지 않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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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모든 사안은 평화 협정을 이행하려는 당사자들의 의지에 달려 있다"며 "우크라이나 정부는 협정 의무를 이행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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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푸틴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지난 3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는 평화 협정과 관련 별다른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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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화 협정을 위한) 대화의 구체적인 안건들만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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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란을 방문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만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 재개와 함께 서방의 대러 제재로 가로막힌 러시아산 곡물 수출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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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푸틴 대통령은 곡물 수출 재개와 관련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시도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이미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