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국세청장에 김호업·권춘기 국장 유력
국세청은 7월 고위공무원단 시행을 앞두고 중부국세청장을 포함한 지방국세청장 인사와 관련, 막바지 조율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이번 고위직 인사에서는 지난 4월 임명된 한상률 서울국세청장을 제외한 전국 5개 지방청장이 모두 교체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5일 국세청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부청장을 비롯한 지방청장을 이르면 오는 19일 이동시키기 위해 막바지 인사조율작업에 한창이다.
중부국세청장 후임에는 발이 넓기로 소문난 김호업 부산국세청장(대구, 대구고, 고려대 경영, 행시21회)과 오대식 국세청 정책홍보관리관(경남 산청, 경기고, 서울대, 행시21회), 호남지분을 내세운 권춘기 국세청 부동산납세관리국장(전북 완주, 전북대 행정, 행시21회) 등 행시21회 동기생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부산국세청장과 대구국세청장에는 오대식 국장이 이번 1급승진보다는 차기 승진을 노리고 교두보 마련(경력관리)을 위해 옮겨 갈 것이란 설이 나도는 가운데 정상곤 감사관(울산, 경남고, 영남대, 행시21회), 이병대 법인납세국장(경북 의성, 부산고, 육사 30기, 특채) 등이 점쳐지고 있다.
광주국세청장에는 1급 하마평에도 올라있는 권춘기 국장, 전남출신인 정병춘 법무심사국장(전남 영광, 용산고, 성균관대, 행시 22회) 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전국세청장에는 김호기 개인납세국장(강릉, 강릉고, 고려대, 행시 19회)이 명함을 내밀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출신인 홍성욱 중부국세청 조사3국장(청주, 청주고, 성균관대 법대, 비고시), 강일형 서울청 조사3국장(충남 예산, 배재고, 육사 29기, 특채) 등이 하마평에 올라있다.
한편, 국세청 고위직중 국장급에서만 10여명 내외가 명퇴신청을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행정고시, 특채(육사), 비고시 출신 등이 고루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본청 국장급의 일부를 새 진용으로 짜기 위한 서울청, 중부청 국장급 등과의 막바지 조율작업에 들어 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미 국장급 이상의 대이동이 불가피한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