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그 운영사 글로랑 "12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탤런트테크(Talent Tech) 플랫폼 '꾸그'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글로랑이 12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A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뮤렉스파트너스의 공동 주도로 기존 투자사인 일본계 PKSHA Capital이 후속투자에 나섰으며 신규 투자사로는 DSC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글로랑은 "지난 Pre-A 투자 이후 11개월 만에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해 누적 160억원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면서 "국내외에서 급성장 중인 키즈 시장 내 플랫폼 경쟁력과 추진 중인 아이 재능 최적화 기술력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유학플랫폼 '유스'를 운영하던 글로랑은 지난 2020년 11월 코로나19 이후 전면 피봇팅을 통해 꾸그를 출시했다. 실시간 수업 스케줄 운영 최적화로 월 매출 평균 40% 성장과 비대면 키즈 플랫폼 점유율 1위 등을 달성했고 확보한 전문 선생님 1000명, 누적 오픈 클래스 2600개 규모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글로랑은 아이들의 성장·발달 피드백 역량 고도화와 꾸그 플랫폼의 대중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깊은 수준의 신뢰도를 가져야 하는 어린이교육에 필요한 부모님 설득을 기술로 자동화해 구매전환율과 Lock-In 리텐션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황태일 글로랑 대표는 "전 세계 어린이 숫자는 전 인구의 20%에 불과하지만 우리 미래의 100%로 한 아이가 가진 재능을 기반으로 자존을 가장 빠르게, 단단히 형성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해 부모의 관점이 아닌 아이 스스로 학습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한 개발과 데이터, 제품 직군 인재 채용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