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여건 악화로 저신용 채권 발행↓
LG엔솔 10.2조 IPO에 주식발행 급증
◆…금융감독원 제공
금리상승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회사채 발행액이 14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올해 1∼6월 회사채 발행 규모는 96조1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조248억원(12.7%) 감소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21조8025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8조9795억원(29.2%) 줄었다.
특히 발행금리 상승 및 투자심리 위축으로 회사채 발행 여건이 악화하면서 신용등급 A등급 이하 채권의 발행액이 전년 동기 대비 2조7815억원 감소했다.
금융채 발행액은 67조53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3967억원 줄었다. 금융지주채는 6조8890억원, 은행채는 21조7063억원, 신용카드사·할부금융사·증권사 등 기타금융채는 38조9405억원 발행됐다.
올해 상반기 말 현재 회사채 잔액은 632조808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말보다 24조9823억원(4.1%)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제공
상반기 중 주식 발행은 18조4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조7826억원(45.8%)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10조2000억원 규모의 기업공개(IPO) 영향이 컸다.
상반기 유상증자 규모는 7조1641억원(27건)으로 2조2964억원(24.3%) 줄었다.
주식과 회사채를 합한 상반기 총 발행실적은 114조52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2422억원(6.7%) 감소했다.
한편, 상반기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액은 841조9514억원으로 1년 전보다 82조7938억원(10.9%) 늘었다.
CP는 일반CP를 중심으로, 단기사채는 PF-AB단기사채와 기타AB사채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