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쇼핑·여행 매출 회복
◆…여신금융협회 제공
올해 2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이 지난해 2분기보다 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여행·모임 활성화, 산업 생산 증가 등으로 내수 개선이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됐다.
여신금융협회가 29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280조7000억원, 66억100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4.8%, 11.4% 증가했다.
여신협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 및 숙박업소·음식점 등 여행·여가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매출 회복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다만 대외경제 여건 악화 및 물가상승 등으로 소비심리는 하락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6.4로 전월(102.6) 대비 6.2 하락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26조2000억원, 62억300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3.4%, 11.6% 증가했다.
법인카드의 경우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가 각각 54조7000억원, 3억900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0.6%, 8.4% 증가했다.
여신협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전년도 기업실적 개선에 따른 법인세 및 법인 지방소득세 납부 증가 등의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21조4000억원으로 전년(58조원) 대비 109.4% 증가했다.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 중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에서 모두 증가세가 관측됐다.
도매·소매업은 비대면·온라인 구매 증가 지속, 백화점·쇼핑몰 등의 매출 증가로 인해 카드승인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운수업은 여행·이동 증가와 함께 작년 2분기 교통수단 이용 감소의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74.1% 증가했다. 2019년 2분기 대비로는 18.4% 감소했다.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의 경우 여행사 등 관련 산업의 매출 회복으로 전년동기대비 38.4% 증가했다. 2019년 2분기와 비교하면 18.6%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