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조세박물관 전용 가상세계 서비스 구축
국립조세박물관은 국내에 하나뿐인 세금 전문 박물관이다. 세금 관련 각종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체험이 가능한 공간도 마련되면서 미래 납세자인 청소년들에게는 교육이란 역할도 하고 있는 장소다. 이런 조세박물관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재탄생했다. 국세청은 "국내 박물관 중 최초로 자체 플랫폼인 '메타버스 조세박물관'을 구축해 개통했다"고 4일 밝혔다. 그러면서 "다수 이용자가 동시 접속(1000명 내외)해서 관람이 가능하다"고 했다.국세청에 따르면, 가상세계 속 조세박물관은 현실 공간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실제 조세박물관에 전시된 유물과 국세행정 홍보물을 가상세계에 그대로 담았다. 시각적 이미지를 실시간 변환하는 그래픽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각도에서 전시유물을 사실감 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자료 국세청)
메타버스 조세박물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조세유물 전시관은 실제 전시된 유물과 전시실을 3D형태로 재현했다. 실제 박물관에선 불가능한 유물 확대 보기도 가능해졌다. 상세한 설명 기능도 있어 세금의 역사를 자세하게 알 수도 있다.
세금교육·체험관은 학생별(초·중·고)로 공간을 분리해서 수준에 맞는 동영상과 만화책·만화영화 등 다양한 세금교육 콘텐츠를 게재한 세금교육실, 같이 접속한 친구와 함께 세금문제 풀이 등을 할 수 있는 세금체험존(야외체험광장)으로 조성되어 있다. 또 회의·강의실로 활용될 대강당은 다수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회의자료 공유와 화상 채팅이 가능하다.
메타버스 조세박물관은 조세박물관 누리집(공지사항)에서 안내한 설치파일을 다운받아 생성된 이미지를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다.
국세청은 이날부터 한 달간 접속자를 대상으로 누리소통망(SNS) 소문내기, 포토존 사진 찍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서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메타버스 조세박물관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관리하고, 세금의 의미와 성실납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료 국세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