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프리허그한의원 제공
이형탁 프리허그한의원 울산점 원장은 "아토피 피부염 발병 초기에는 간헐적으로 건조함과 가려움이 나타나지만 증상이 악화될 경우 진물과 같은 염증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며 "수면 장애, 소화불량, 다크서클과 같은 증상이 동반돼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환자가 겪는 신체적, 심리적 고통을 가중시킨다"고 밝혔다.
이어 "한의학에서는 아토피의 원인을 몸의 균형이 깨지면서 생긴 체내 독소와 과잉된 열로 인한 면역 이상에 집중하는데 체내 문제가 피부 이상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이에 내부 원인과 피부 기능을 바로잡는 내치와 외치의 치료가 병행된다"면서 "아토피는 증상의 호전과 악화가 잦아 가급적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초기 개선되는 정도가 미미하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에 임한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증상이 악화하기 쉬운 여름철에는 올바른 생활 습관이 강조된다.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외출 시 얇은 소재의 긴 소매 옷과 모자를 착용해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는 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건조한 환경은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장시간의 목욕은 삼가고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 10분 내외로 끝내야 한다"며 "목욕 후에는 보습제품을 꼼꼼하게 바르는 등 보습과 피부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토피는 비슷한 증상이라 할지라도 개인에 따라 발병 원인과 체질 등이 상이하다"면서 "원인에 대해 다각도로 접근한 뒤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해 한방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