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이스앤 제공
이번 전국대회는 이희건 한일교류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스내그골프협회와 바이스앤이 공동 주관했다. 선발된 대표진은 다음달 제38회 신한동해오픈 골프대회가 개최되는 일본 코마CC에서 한일 스내그골프 교류전에 나선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전국대회에는 스내그골프의 창시자인 테리 안톤이 참석해 144명의 스내그골프 선수들을 격려했다.
바이스앤 관계자는 "대한민국 스내그골프 국가대표가 선발되는 중요한 대회인데다 한일 교류전이 계획돼 있어 전국대회를 미룰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대회를 치르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었지만 비가 그치고 날씨가 개면서 9홀 경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점에 대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회에선 최종 스코어를 합산해 순위가 결정됐다. 남녀 상위 각 10인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동일 타수의 선수들은 백스코어 방식 적용으로 9번 홀부터 좋은 성적을 거둔 순으로 최종 순위가 정해졌다. 나란히 9언더파를 기록한 삼산초 최영욱 선수와 대길초 문예인 선수가 각각 남녀 1위를 기록했으며 이 중 9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문예인 선수가 파를 기록한 최영욱 선수를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김형달 한국스내그골프협회장은 "스내그골프의 저변 확대에 따른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 선수들 기량이 상향평준화됨에 따라 좋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들이 많았고 다가올 9월 한일교류전에서의 좋은 결과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전국대회라는 경험이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은 물론 참가한 144명의 선수 모두가 골프를 더 사랑하고 일생의 스포츠로 꾸준히 가져가게 될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골프를 대중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