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 폭염'에 전력난 심각해 공장 가동 중단
18일 최고기온 45도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고 기온
두 달 지속된 폭염·가뭄으로 강 수위 4~6m 가량 낮아
◆…가뭄으로 바닥에 금이 간 중국 포양호 자료사진:로이터통신
중국을 덮친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력난이 심각해지자 지방정부들이 전력 사용 제한에 나섰다. 이로 인해 중국 경제 전반과 글로벌 공급망에도 연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쓰촨·충칭·저장성 등에 위치한 제조업체들이 최근 일주일씩 조업을 중단하고 있다. 폭염으로 전력난에 시달리는 해당 지방정부들이 산업시설을 일시 폐쇄시키는 '계획 정전' 조치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7월부터 쓰촨성을 비롯한 중남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웃돌면서 무더위와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18일 낮 최고기온이 45도까지 치솟아 1961년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 충칭 기상대는 전했다.
폭염으로 에어컨 등 전력 사용량이 폭증하면서 전력난도 심화되고 있다. 지난달 중국의 전력 사용량은 작년 동기 대비 6.3% 늘어난 8324억㎾h였다.
두 달 지속된 폭염과 함께 강우량은 급감해 쓰촨, 충칭, 후베이, 후난 등 창장 유역 6개 성·시에서는 83만명이 식수난을 겪고 있고, 농작물 64만 500㏊가 가뭄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60년 만에 가장 적은 강수량으로 창장 본류와 둥팅호, 포양호 등의 수위가 전년 동기 대비 4~6m 가량 낮아져 전력 생산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18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쓰촨·충칭·저장성 등에 위치한 제조업체들이 최근 일주일씩 조업을 중단하고 있다. 폭염으로 전력난에 시달리는 해당 지방정부들이 산업시설을 일시 폐쇄시키는 '계획 정전' 조치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7월부터 쓰촨성을 비롯한 중남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웃돌면서 무더위와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18일 낮 최고기온이 45도까지 치솟아 1961년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 충칭 기상대는 전했다.
폭염으로 에어컨 등 전력 사용량이 폭증하면서 전력난도 심화되고 있다. 지난달 중국의 전력 사용량은 작년 동기 대비 6.3% 늘어난 8324억㎾h였다.
두 달 지속된 폭염과 함께 강우량은 급감해 쓰촨, 충칭, 후베이, 후난 등 창장 유역 6개 성·시에서는 83만명이 식수난을 겪고 있고, 농작물 64만 500㏊가 가뭄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60년 만에 가장 적은 강수량으로 창장 본류와 둥팅호, 포양호 등의 수위가 전년 동기 대비 4~6m 가량 낮아져 전력 생산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가뭄 해소 대책의 일환으로 인공강우 씨뿌리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중국 당국은 가뭄 해소 대책의 일환으로 ‘구름씨’를 이용한 인공 강우도 시도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결국 쓰촨성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6일간 산업시설 가동을 중단하도록 했고 야간 조명이나 광고판도 제한했다. 이에 쓰촨성에 공장을 둔 도요타 자동차와 세계 최대 배터리 회사 CATL, 애플 아이폰 등을 주문 생산하는 폭스콘 등 글로벌 기업들의 현지 공장과 제철소 등 1만6500여곳이 가동을 멈췄다. 이 밖에 충칭과 저장, 안후이 등 다른 지역에서도 일시적인 조업을 중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종전 3.3%에서 3%로 내렸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기록적 폭염으로 전력 공급에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다"며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