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 62만명…GA소속 늘고 보험사 전속은 감소

작년말 기준 보험설계사는 총 62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GA 소속 설계사는 증가한 반면 보험회사 전속 설계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최근 5년간 보험 모집채널별 판매현황 분석 및 시사점’에서 지난해말 기준 GA 소속 설계사는 25만명(39.6%), 금융기관 보험대리점 소속은 18만명(28.4%), 보험사 전속은 17만명(27.2%)이라고 밝혔다.

2021년 보험 모집을 할 수 있는 보험설계사는 총 62만명으로 2017년 약 61만명 대비 1.8% 증가했다. 최근 5년간 GA 소속 설계사는 13.7% 증가한 반면 보험사 전속 설계사는 8.8% 감소했다.

금감원은 설계사 500인 이상 대형 GA의 설계사 유치 및 보험사의 판매 자회사 분리 등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생명보험회사의 판매전문 자회사 분리 등으로 생보사 전속 설계사는 2017년 대비 37%(10만7000명→6만7000명) 급감했다고 덧붙였다.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생명보험의 경우 주로 대면(2021년 85.7%)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미니보험 등을 중심으로 CM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나 아직 미흡한 수준(3%)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의 경우 상품구조가 간단·표준화된 상품 등을 중심으로 비대면 판매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로 조사됐다. 2017년 대비 2021년 CM 판매 건수는 69.6% 늘었고 동기간 TM 판매는 15.4% 증가했다.

한편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모집종사자 정보 조회 등으로 불완전판매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보험계약 유지율도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