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Fed 의장 발언 이후 지난 주말 급락세
◆…지난주 횡보세를 보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 이후 갑자기 급락해 2만달러 선이 붕괴됐다. 사진=트레이딩뷰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1시간봉 차트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주말 8% 이상 급락하면서 28일(현지시간) 2만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주 잭슨 홀 미팅에서 긴축 정책의 신속한 종료를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한 데 따른 영향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날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6시 현재 전날보다 0.38% 하락한 1만9960달러에 거래됐다. 가격은 지난 15일 기록한 2만4931달러 대비 19.9% 떨어지면서 최근 2주간 20% 가까이 밀렸다.
에드워드 모야는 로이터에서 "투자자들이 잭슨 홀 회의 이후 비관론에 휩싸이면서 투심이 악화돼 코인 가격이 2만달러 밑으로 내려갔다"고 말했다. 코인 가격과 연동되는 나스닥도 지난주 금요일 3.94% 급락하는 등 위험자산 전반이 약세를 겪고 있다.
이날 업비트 비트코인은 개당 2757만1000원으로 0.61% 하락한 가격에 거래됐다. 코인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얼터너티브 기준 28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