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씨(가명)는 아기용 물티슈 1000만원어치를 수입하면서 물품명을 '마루딱이포 등 기타 방직용 섬유제품'(6307.10-1000호)으로 신고하고, 관세율 10%를 적용해 100만원의 관세를 납부했다.
그러나 서울세관의 분석결과 이 씨가 수입한 물티슈는 HSK 3401.19-2000호로 분류돼 관세율 6.5%가 부과되는 물품이었다.
즉, 이 씨는 내야될 세금(65만원) 보다 35만원이나 더 낸 셈이다.
향수나 화장품이 종이·부직포 등에 젖어 있는 화장용 물티슈는 아기용 물티슈와는 다른 물품으로 분류(HSK 3307.90-9000호) 되지만 관세율은 양허세율 6.5%로 동일하다.
그러나 물티슈가 아닌 일반 위생용 화장지나 티슈는 그 크기에 따라서 세 번이 다르다.
36cm초가 넘는 롤 화장지는 HSK 4818.10-0000호, 크렌징 티슈 및 안면용 화장지는 HSK 4818.20-0000호에 분류돼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이에 반해 방직용 섬유제의 제품으로 된 마루딱이포, 접시딱이포 및 이와 유사한 청소용 포는 HSK 6307.10-0000호로 분류돼 관세율 10%가 적용된다. <도움: 서울세관 분석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