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공급망 소식에 정통한 궈밍치 TF 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 궈 밍치(郭明錤, Ming-Chi Kuo)는 30일 트위터를 통해 “2개의 아이폰14 프로모델의 초광각 카메라가 대폭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작 아이폰13 프로의 경우 1.0 마이크로미터(1.0µm) 크기의 픽셀을 가진 초광각 렌즈가 장착되었으나 아이폰14 프로에는 1.4 마이크로미터(1.4µm)로 변경될 예정으로 부품 가격에 상당한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이번 업그레이드에 따라 CIS(이미지센서), VCM(보이스 코일 모터), CCM(카메라 모듈)의 단가가 각각 70%, 45%, 40%로 대폭 인상된 반면 기타 부품의 가격 인상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CIS 제조사인 소니, VCM 제조사인 미네베아와 라간, 그리고 CCM을 공급하는 LG 이노텍이 업그레이드에 따른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 일부 부품의 업그레이드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이 불가피하게 됨에 따라 제조원가 상승분 이상을 고객들에게 떠넘겨 왔던 애플의 전례에 비춰 판매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