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뉴욕증시 하락에도 2만달러 선 지켜

연구원, "2017년 고점이 견고한 지지선 역할"

비트코인 가격이 뉴욕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2% 가까이 반등했다. 2017년 고점인 1만9000달러대가 견고한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아케인 리서치의 책임 연구원인 벤딕 노하임 셰이가 31일(현지시간) 배런스에서 밝혔다.

이날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5시 현재 전날보다 1.88% 상승한 2만185달러를 기록했다. 가격은 200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2만3176달러 아래에 머물렀고, 2017년 강세장 꼭짓점인 1만9378달러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셰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200주 이동평균선 아래에 위치했을 때 매수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수익성 있는 전략이었지만, 올해 주식 시장이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을 평가할 때 기술적 분석에만 의존하면 위험하다"고 말했다. 한편, 코인 가격과 연동되는 나스닥지수는 이날 0.56% 하락한 1만1883.14를 기록하면서 4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2765만7000원에 거래되면서 1.26% 값이 뛰었다. 코인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얼터너티브 기준 23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