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극동 지역 연합 워게임서 모습 드러내...훈련 감독 및 참관

6일(현지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극동 지역에 위치한 프리모리예 지방(연해주) 일대에서 진행된 다국적 군사 훈련 '보스토크(동방)-2022' 모의훈련을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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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연해주 세르겡예프스키 훈련장을 방문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과 비공개회의를 한 뒤 훈련 상황을 감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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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훈련은 지난 1일부터 7일간 진행되는 예정으로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어 러시아군과 중국, 인도, 몽골, 벨라루스, 타지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13개국으로 구성된 연합군이 합동 훈련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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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훈련엔 약 5만명 가량의 병력과 군용기 140대, 군함 60척 등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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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국이 러시아 주도 단일 훈련에 사상 처음으로 육·해·공군 병력을 한번에 파견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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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파견한 병력 규모는 약 2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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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보스토크 훈련을 참관해 전략 지휘 및 참모 훈련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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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최서단 칼리닌그라드를 방문한 지 사흘만에 정반대편인 극동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전날 캄차카를 거쳐 연해주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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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이튿날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개최되는 '동방경제포럼(EEF) 2022’ 본회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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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본회의 연설에서 극동 지역 개발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협력 확대를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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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중국 서열 3위인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민아웅 홀라잉 미얀마 군정 최고 사령관,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 등이 참석할 예정으로 푸틴 대통령은 포럼에 초청된 국가 지도자들과 양자 회담도 별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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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달 중순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회동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 주석이 오는 15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할 경우 현지에서 푸틴 대통령과 조우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