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자산 1362.2조원...전분기比 0.2%↓
펀드수탁고 818.3조원, 투자일임계약고 543.9조원
◆…금융감독원 제공
올해 2분기 자산운용사 380개사의 순이익은 170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전분기(3613억원) 대비 52.9%, 전년동기(6074억원) 대비 72% 감소했다.
◆…금융감독원 제공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25.3% 감소한 2933억원을 기록했다. 증권투자손익 감소분(-1819억원)이 수수료수익 증가분(+946억원)을 상회한 데 따른 것이다.
수수료수익은 1조801억원으로 전분기(9855억원) 대비 9.6%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1조1035억원) 대비 2.1% 감소했다.
펀드수수료(9008억원)가 13.7% 증가한 반면, 일임자문수수료(1793억원)는 7.1% 감소했다.
고유재산 운용으로 얻은 증권투자손익은 –1178억원으로 금리 상승, 주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83.8% 감소했다.
영업외손익(-407억원)은 전분기(661억원) 대비 161.7%, 전년동기(1000억원) 대비 140.7% 감소했다.
판관비(6517억원)는 전분기(6596억원) 대비 1.2% 감소했으나 전년동기(5548억원) 대비로는 17.5% 증가했다.
6월말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362조2000억원으로 3월말(1364조6000억원) 대비 0.2% 감소했다.
펀드수탁고는 818조3000억원으로 3월말 대비 0.1% 감소했다. 공모펀드(280조8000억원)은 MMF(머니마켓펀드), 주식형을 위주로 감소한 반면 사모펀드(537조5000억원)는 MMF, 부동산, 특별자산 위주로 증가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채권(-1조9000억원) 등의 감소분이 부동산(+5000억원) 등 증가분을 웃돌면서 3월말 대비 0.2% 감소한 543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380개 자산운용사 가운데 146개사는 흑자, 234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61.6%로 3월말(32.5%) 대비 29.1%p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5.7%로 전분기(12.5%) 대비 6.8%p 하락했다. 전년동기(24.0%) 대비로는 18.3%p 하락한 수치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운용환경이 악화해 적자회사 비율이 대폭 상승하고 자산운용사의 수익성 지표는 악화했다”며 “펀드 자금 유출입 동향 및 잠재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