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 합리적 분양가 책정"

두산건설이 시공을 맡은 '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에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 분양가가 책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동·호수에 따라 49타입 5억 5280만~5억 9830만원, 59타입 6억 2010만~6억 8770만원, 84타입 8억 2230만~8억 8840만원이다.

호갱노노에 따르면 단지 인근에 위치한 '평촌 어바인 퍼스트' 전용 59㎡는 8억 3000만원에 실거래됐고 인접한 '평촌 더샵 아이파크' 전용 84㎡는 11억 1000만원에 실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값, 지가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기존 주택 가격이 주춤해도 신규 공급되는 단지의 분양가는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64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년 상반기(1647만원) 이후 최고치다. 같은 기간 지방(수도권 제외)의 경우 3.3㎡당 평균 분양가는 1339만원까지 올라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건축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토지비 등의 인상 영향으로 풀이되는데 지난해 7월 시멘트값은 5.1% 인상됐으며 올해 초에도 약 15% 가량, 이달 들어 11~15% 가량 또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전국의 지가지수는 107.49로 전년(103.31) 대비 4.18% 뛰었다.

이번 단지는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32층, 6개동, 전용면적 49~84㎡, 전체 456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78세대가 일반분양된다.

분양 일정은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해당지역 1순위, 15일 기타지역 1순위, 16일 2순위 청약접수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2일, 정당계약은 다음달 4일부터 3일간 실시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군포시 부곡동 일원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