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조사 결과...심혈관질환 1502건 발생
인공감미료 비섭취자보다 뇌혈관 질환 18%p↑
◆…인공감미료 자료사진:연합뉴스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혈당을 올리는 설탕 대신 대체당을 사용한 '제로 슈거' 식품들이 인기다.
설탕의 대체재로 알려진 인공 감미료는 극소량만으로 설탕과 같은 단맛을 낼 수 있어 저칼로리 간편식 등 많은 식품과 음료에 들어 있다. 대표적으로 사카린,아스파탐,수크랄로스,아세설팜칼륨 등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단맛의 정도는 설탕 대비 수크랄로스가 600배, 사카린 300배, 아세설팜칼륨 200배, 아스파탐이 200배나 된다. 칼로리는 아스파탐만 4㎉/g로 설탕과 같고 나머지는 '0'이다.
최근 무칼로리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인공 감미료가 심장발작,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발병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국립보건연구소(INSERM) 연구팀에 따르면 인공 감미료 섭취가 심혈관 질환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해당 연구는 웹 기반 뉴트리넷-상테 연구 참여자 성인 남녀 10만3388명(평균 나이 42세, 80% 여성)의 식단·건강 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부터 시작된 추적 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채소 섭취량, 흡연 여부, 체질량지수(BMI), 음주, 나트륨 섭취 수준 등 생활방식이나 사회인구학적 요인을 고려해 분석했다.
분석 대상에는 아스파탐, 아세설팜 칼륨, 수크랄로스가 포함됐으며 연구 참가자의 약 37%가 다양한 종류의 인공 감미료를 섭취하고 있었다. 이들은 하루 평균 다이어트 콜라 100㎖에 해당하는 42.5㎎을 섭취했다.
인공 감미료 상위 및 하위 섭취량 범주는 하루 평균 각각 77.62mg과 7.46mg이었다.
연구 결과, 평균 9년의 추적 기간 동안 심장마비, 협심증, 뇌졸중 등 1502건의 심혈관질환이 발생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인공감미료를 섭취한 사람은 섭취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이 최대 9% 포인트 더 높았으며 뇌졸증 등 뇌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 역시 18% 포인트 더 높았다.
아스파탐 섭취는 뇌혈관 질환 발병 증가와 관련이 있었고 관상동맥 심장병 발병 증가에는 아세설팜 칼륨 및 수크랄로스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관찰 연구이므로 인과관계를 규명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안전한 대안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며 "이러한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전향적 코호트 연구(연구 대상을 모집하고 시간에 따라 이들을 추적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회에서 발행하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BMJ(British Medical Journal, BMJ) 7일자에 게재됐다.
설탕의 대체재로 알려진 인공 감미료는 극소량만으로 설탕과 같은 단맛을 낼 수 있어 저칼로리 간편식 등 많은 식품과 음료에 들어 있다. 대표적으로 사카린,아스파탐,수크랄로스,아세설팜칼륨 등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단맛의 정도는 설탕 대비 수크랄로스가 600배, 사카린 300배, 아세설팜칼륨 200배, 아스파탐이 200배나 된다. 칼로리는 아스파탐만 4㎉/g로 설탕과 같고 나머지는 '0'이다.
최근 무칼로리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인공 감미료가 심장발작,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발병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국립보건연구소(INSERM) 연구팀에 따르면 인공 감미료 섭취가 심혈관 질환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해당 연구는 웹 기반 뉴트리넷-상테 연구 참여자 성인 남녀 10만3388명(평균 나이 42세, 80% 여성)의 식단·건강 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부터 시작된 추적 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채소 섭취량, 흡연 여부, 체질량지수(BMI), 음주, 나트륨 섭취 수준 등 생활방식이나 사회인구학적 요인을 고려해 분석했다.
분석 대상에는 아스파탐, 아세설팜 칼륨, 수크랄로스가 포함됐으며 연구 참가자의 약 37%가 다양한 종류의 인공 감미료를 섭취하고 있었다. 이들은 하루 평균 다이어트 콜라 100㎖에 해당하는 42.5㎎을 섭취했다.
인공 감미료 상위 및 하위 섭취량 범주는 하루 평균 각각 77.62mg과 7.46mg이었다.
연구 결과, 평균 9년의 추적 기간 동안 심장마비, 협심증, 뇌졸중 등 1502건의 심혈관질환이 발생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인공감미료를 섭취한 사람은 섭취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이 최대 9% 포인트 더 높았으며 뇌졸증 등 뇌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 역시 18% 포인트 더 높았다.
아스파탐 섭취는 뇌혈관 질환 발병 증가와 관련이 있었고 관상동맥 심장병 발병 증가에는 아세설팜 칼륨 및 수크랄로스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관찰 연구이므로 인과관계를 규명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안전한 대안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며 "이러한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전향적 코호트 연구(연구 대상을 모집하고 시간에 따라 이들을 추적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회에서 발행하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BMJ(British Medical Journal, BMJ) 7일자에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