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 잠수함정, 北 70척 vs 南 10척... 空 전투기, 北 810대 vs 南 410대
陸 전차, 北 4,300대 vs 南 2,130대... 방사포, 北 5,500문 vs 南 270문
◆…임병헌 국민의힘 의원. [사진=임병헌 의원실 제공]
북한이 육·공군 병력 수뿐 아니라 해·공군 보유 무기 수도 수적으로 월등히 우위에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임병헌 국민의힘 의원(대구시 중구남구)은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 대비 2020년의 남북 간 군사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2020년 남북 군사력 비교. [자료=임병헌 의원실]
임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2020년 해군 잠수함정의 경우 북한은 70여 척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우리 군은 10여 척에 불과하다. 공군 전투기도 우리는 410여 대, 북한은 810여 대를 보유하고 있다.
또 육군은 군단·사단·여단별 각급 부대 규모와 전투장비의 보유량 격차가 더욱 뚜렷하다. 북한이 보유한 전차 대수(4,300여 대)는 우리 군이 가진 수량(2,130여 대)의 배 이상이고, 북한의 야포(8,800여 문)도 우리의 6,000여 문보다 2,800여 문이 더 많다. 특히 방사포의 경우 북한은 5,500여 문을 갖고 있는 반면, 우리 군은 270여 문이 전부다.
임 의원은 "재래식 무기의 숫자나 병력의 숫자로 남한과 북한의 군사력을 단순 비교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핵무기·화학무기·생물학무기·방사선무기 등 대량살상무기를 제외한 재래식 무기조차 극명한 격차를 보이는 현실이 우려스럽다"며 "남북한간 비대칭 전력은 물론 재래식 무기의 수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 나가면서 자주국방을 위한 더욱 과감한 투자가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