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정진상 지시로 후원금 유치"
이 모 성남FC 대표 "정진상 구단주 역할 안 해"
◆…'성남FC 후원금 의혹'관련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중인 경기도 성남시 성남FC 클럽하우스 모습. 2022.9.16 사진:연합뉴스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이 공모했다'고 적시한 공소장이 확인됐다고 SBS뉴스가 1일 보도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달 30일 두산건설 전 대표 A씨와 성남시 전 전략추진팀장 B씨를 각각 제3자 뇌물 공여와 제3자 뇌물 수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민주당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대기업들로부터 후원금을 유치하고 인허가 편의를 제공해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다.
A씨는 지난 2014년~2016년 성남FC에 50억원대 후원금을 내고, 두산그룹이 소유한 분당구 정자동의 병원 부 3000여평을 상업용지로 변경하는 데 특혜를 받았다는 혐의다.
두산 측으로부터 후원금을 유치한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 B씨도 제3자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B씨가 당시 이 시장과 정 실장의 지시를 받아 실무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성남FC에 후원금을 낸 다른 기업들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 대표와 정 실장 소환 조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2016∼2018년 성남FC 대표였던 이 모 대표는 자신의 SNS에 입장문을 내고 "곽선우 전 성남FC 대표(2015년)의 구단 관련 허위사실 유포가 잇따르고 있다"며 "곽 전 대표의 행태는 여론을 심각하게 왜곡할 뿐만 아니라 진행 중인 수사의 방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올렸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달 30일 두산건설 전 대표 A씨와 성남시 전 전략추진팀장 B씨를 각각 제3자 뇌물 공여와 제3자 뇌물 수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민주당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대기업들로부터 후원금을 유치하고 인허가 편의를 제공해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다.
A씨는 지난 2014년~2016년 성남FC에 50억원대 후원금을 내고, 두산그룹이 소유한 분당구 정자동의 병원 부 3000여평을 상업용지로 변경하는 데 특혜를 받았다는 혐의다.
두산 측으로부터 후원금을 유치한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 B씨도 제3자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B씨가 당시 이 시장과 정 실장의 지시를 받아 실무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성남FC에 후원금을 낸 다른 기업들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 대표와 정 실장 소환 조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2016∼2018년 성남FC 대표였던 이 모 대표는 자신의 SNS에 입장문을 내고 "곽선우 전 성남FC 대표(2015년)의 구단 관련 허위사실 유포가 잇따르고 있다"며 "곽 전 대표의 행태는 여론을 심각하게 왜곡할 뿐만 아니라 진행 중인 수사의 방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올렸다.
◆…사진:이 모 성남FC 대표 SNS 캡처
앞서 성남FC 대표를 역임했던 곽선우 변호사는 지난달 29일 S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실질적 구단주는 정 전 실장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정 실장이 구단주 역할을 한 사실이 없고, 창단 초기부터 구단은 주체적으로 운영됐다"며 "광고 수입의 대부분이 성남시가 한 것이고 이는 민원 해결에 따른 대가성 후원금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최선을 다한 성남FC 직원들의 노력을 폄훼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직원들은 시민의 혈세를 아끼기 위해 광고 영업의 최전선에서 치열한 유치전을 펼쳤고 구단의 광고 수익은 오직 이들의 땀과 노력이 만든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