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군, 노르트스트림1･2 누출 사고 인근 바다에 정찰기 띄워

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미국 해군이 발틱해를 가로지르는 노르트스트림2 송유관 근처에 정찰기를 띄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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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미국의 조치는 러시아로부터 유럽 전역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노르트스트림 송유관에 누군가 고의적으로 가스 누출 사고를 발생시켰다는 주장이 나온 뒤 처음으로 행동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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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발틱해를 경유해 덴마크와 스웨덴 앞바다와 인접한 지점에서 노르트스트림1･2는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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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진학자들은 해당 지역에서 소규모 폭발이 일어났다고 주장했으며 사태 파악을 위해 주변국들은 경찰을 동원해 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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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록을 살펴보면 미국 해군의 P-8A 포세이돈 정찰기는 북해 인근의 상공을 비행했다. 지진학자들이 주장한 해저 폭발을 관찰하기 위해 발트해 남서부에 위치한 덴마크령의 보른홀름 섬 인근을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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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A는 발틱해뿐만 아니라 아이슬란드와 폴란드 사이에서 정찰 비행을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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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의 항공기 좌표가 중복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보통 비행기록만으로는 어느 항공기가 비행했는지를 정확히 분간할 수 없지만 미 해군 측이 먼저 나서서 해당 비행기록이 미국 소유의 항공기 것이 맞다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노르트스트림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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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미 해군 대변인은 "비행기록에서 확인된 미 해군의 P-8A 포세이돈 정찰기는 발틱해에서 정찰비행을 수행하고 있었다"고 말하면서 "노르트스트림 송유관 누출 사고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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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정찰 비행이 노르트스트림 누출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미 해군 관계자는 "현재로선 별다른 추가 정보를 제공할만한 것이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