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광주청은 지난 4월 24일 전북은행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 지난 20일까지 2달여간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벌였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정기조사일 뿐 세무조사에 다른 목적이 포함된 것은 아니고, 9년만의 조사라 전반적인 부분을 검토한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청은 이번 전북은행 조사에서 결손과 관계없이 수입금액의 0.5%를 납부하는 교육세 부분도 중점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최근 들어 같은 업종을 동시에 착수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전북은행과 함께 호남에 연고를 두고 있는 광주은행도 지난 96년 정기조사를 마지막으로 최근까지 조사를 받은 적이 없어 조사 착수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난 2000년 이후 결손법인으로 세무상 이월결손이 발생해 올해까지 광주국세청에 법인세를 한 푼도 납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