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3분기 당기순이익 885억원…전년比 14.2%↓

한화생명이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 매출액(영업수익) 6조2364억원, 영업이익 343억원, 당기순이익 885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매출액 4조7814억원, 영업이익 123억원 대비 각각 30.4%, 178.2%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 1031억원과 비교해 14.2% 줄어든 수치다. 2분기 대비 매출액, 당기순이익은 각각 31.1%, 58.4% 늘었고 영업이익은 76.9% 감소했다.

한화생명은 3분기는 보장성 매출 확대에 따른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 증가와 수익성 높은 일반보장성 상품의 매출이 대폭 확대된 것이 주요 성과라고 설명했다.

수입보험료는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3조5590억원을 기록했으며 보장성 상품의 비중은 51%로 견고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계약 APE는 업계 전반의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509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이는 보장성 상품의 매출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보장성 APE는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297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新 회계제도에서 수익성 높은 상품으로 인식되는 일반보장성상품인 ‘시그니처 암보험’ 등의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일반보장성 APE는 2508억원으로 전년대비 123.6% 큰폭 증가했다. 또한 보장성 계속보험료 증가에 따른 위험보험료 확보 효과로 사차익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1344억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당기순이익(7~9월)은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한 3889억원이다. 별도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14.2% 감소한 885억원이다.

RBC비율은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0.6%포인트(p) 하락한 157.0%를 기록했다.

한편 장기채 및 선도 채권 매입 등 적극적인 자산부채종합관리(ALM)을 통해 3분기 듀레이션 갭 매칭을 시현하는 등 新 회계제도 도입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한화생명 CFO 나채범 부사장은 “물가 급등, 금리 인상 등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따라 변동성이 우려되는 상황에도 보험본연의 이익을 꾸준히 견지하고 있다”면서 “내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라 견조한 CSM(계약서비스마진) 확보를 위해 高수익성 일반보장성 중심의 매출 확대 전략을 견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