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미사일 2발, 나토회원국 폴란드에 떨어져 2명 사망"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2발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폴란드 영토 내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은 이날 경로를 벗어난 미사일 2발이 폴란드 동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 마을 프르제워도우에 떨어졌다고 미 고위 정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폴란드는 보고를 받은 즉시 국가안보위원회와 내각 긴급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정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가 긴급국가안보위원회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날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약 100발의 미사일을 퍼부으며 대규모 공습을 재개했다.

이로 인해 동북부 하르키우, 서부 르비우, 북부 지토미르, 동부 수미를 비롯해 최소 12개 지역이 공습을 받았으며, 15개 에너지 기반시설이 손상됐고, 전국적으로 700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