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戰, 유럽 안보 취약점 보여줘...美 없으면 문제 생길 수도"

2일(현지시간)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가 미국에 대한 유럽의 안보의존도가 심각한 상태라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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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마린 총리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안보컨퍼런스에 참석해 유럽은 군비증강을 통해 국방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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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 총리는 "잔인할 정도로 진솔하게 얘기하자면, 유럽은 현재 충분히 강력하지 않은 상태다"라며 "미국이 없다면 유럽은 문제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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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마린 총리는 유럽이 국방력을 더욱 증강해야한다고 믿는 미국 내 정치인들 다수와 공통된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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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마린 총리는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수많은 무기와 원조,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지만 유럽은 아직도 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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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유럽은 국방력과 방위산업을 육성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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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마린 총리는 유럽이 기술 분야에 있어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크다고 발언해 논란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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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가진 연설에서 마린 총리는 기술 분야서 중국의 영향력을 줄여야 한다며 유럽이 인공지능산업과 양자컴퓨터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