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월 온라인쇼핑 동향
거래액 17.9조…1년 전보다 1조 넘게↑
온라인 중 모바일 75.3%…비중은 줄어
◆…여행 및 교통서비스 등 상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년 전보다 6% 넘게 증가했다. 사진은 지난 1월 인천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사진 연합뉴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지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9192억원으로, 2022년 1월(16조8558억원)과 비교해 6.3%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서적(-10.8%), 음식서비스(-8.3%), 컴퓨터 및 주변기기(-7.9%),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6.7%) 등 24개 영역에서 10개 품목이 줄어들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늘어난데는 설 연휴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여행· 교통서비스 분야의 거래액은 1년 전보다 무려 105.4%나 늘었다. 여행·교통서비스 분야는 9670억원 가량 증가했는데, 전(全) 상품군에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통계청은 "설 명절 및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에 따른 외부활동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했다. 음·식료품 쇼핑도 10.3% 증가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2405억원에 달한다. 두 상품군 모두 명절 특수를 누린 셈이다.
거래액 기준으로는 음·식료품이 2조5654억원(14.3%)으로,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음식서비스(2조2295억원·12.4%), 여행 및 교통서비스(1조8845억원·10.5%), 의복(1조3519억원·7.5%), 생활용품(1조3333억원·7.4%) 순이었다.
온라인쇼핑 중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75.3%로, 1년 전(75.8%)과 비교해 0.5%포인트 줄어들었다. 다만 거래액으로는 같은 기간 5.6% 늘었다(12조7792억원→13조4927억원).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높은 상품군은 음식서비스(98.1%), 이쿠폰서비스(84.9%), 아동·유아용품(82.8%) 순이었다.
◆…(자료 통계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