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등급 고위공무원 모두 재산공개 대상

7월 1일부터 고위공무원단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기존 1급 공무원에 해당되던 재산공개대상이 가·나 등급 공무원으로 조정됐다.

행정자치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령'이 공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 등급 또는 '나' 등급 직위에 보직되는 공무원은 기존 계급에 관계없이 재산공개대상자로 지정돼 재산등록사항을 공개하게 됐다.

행자부는 이와 관련해 "법령 시행으로 새롭게 공개대상자로 지정되는 공무원은 9월 17일까지 재산등록을 하게 된다"며 "공직자윤리위원회는 등록내역을 관보에 게재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고위공무원단에 포함된 정부부처 국장급 이상 총 1240개 직위 가운데 가·나 등급은 15.7%, 다·라 등급은 52.8%, 마 등급은 31.5%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