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목포세관이 발표한 '2006년도 상반기 수출입 및 밀수검거 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13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 수입은 3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했다.
주요 수출품목은 선박, 신문용지, 화학물(DOP), 강관, 해조류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수입은 조선기자재, 소맥, 사료용 옥수수, 강판이 주종을 이뤘다.
수출금액의 증가요인으로는 현대삼호중공업을 비롯한 관내 선박건조 업체의 수주량 증가와 지난해에 비해 고가, 대형의 오일탱크선 및 컨테이너선 위주로 수출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반면 현대삼호중공업의 운반기계사업부(항만용 크레인 제조 등)의 본격적인 가동과 선박 건조에 사용되는 원자재(철강재 등)값 상승으로 수입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밀수단속실적은 16건에 27억원 상당으로 전년대비 건수는 160% 증가했으며 금액은 5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불법 농수산물(실뱀장어) 밀수입 사범 3억4000만원과 가짜 명품손목시계 및 가짜 명품 신발 등을 판매한 상표법 위반사범 2억원, 중국산 염장미역의 수입가격을 허위로 신고해 20억원을 포탈한 관세사범, 외환사범 등이다.
목포세관 관계자는 "원산지위반, 밀수 등 불법무역업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여 소비자를 적극 보호하고, 특히 중국산 농수산물에 대한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전혀 표시하지 않은 수입업자와 해상을 통한 밀수업자에 대해 철저한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