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너지부, 오클로 SMR 연료 제조시설 개념설계 승인
알트만 SPAC과 합병으로 지난 5월 상장…지난주에만 70%↑
◆…OPEN 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투자한 스타트업 오클로가 미 에너지부(DoE)로부터 자사의 SMR 프로젝트인 '오로라' 연료 제조 시설의 개념적 안전 설계보고서를 승인받았다. <사진 로이터>
차세대 소형모듈형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 SMR)를 개발하는 미국의 원자력 스타트업인 오클로가 연료 제조 시설의 개념설계 승인을 획득했다. 16일(현지시간) 오클로 주가는 42% 상승 마감했다.
OPEN 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투자한 오클로는 15일(현지시간) 미 에너지부(DoE)로부터 자사의 SMR 프로젝트인 '오로라' 연료 제조 시설의 개념적 안전 설계를 승인받았다. 이번 승인은 오클로가 SMR을 위한 연료 제조 및 재활용 프로세스를 발전시키는 데 필수적인 단계이자 SMR 상용화를 지지하는 중요한 진전이다.
오클로는 기존의 대형 원자로와는 다른 소형 원자로를 설계하여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건설할 수 있는 원자로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건설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이고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오클로의 프로젝트 '오로라'는 고객에게 직접 전력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발전 용량은 약 1.5MWe로, 수천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또한 폐연료 또는 저농축 우라늄을 연료로 사용하여 더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기존의 핵연료를 재활용해 폐기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오클로는 이번 승인으로 이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오클로는 올트먼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알트C와의 합병으로 지난 5월 상장했다. 이후 원자력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타며 지난주에만 70% 상승했다.
이날에는 승인 발표 소식에 힘입어 전장 대비 41.97% 상승한 43.54달러로 마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오클로의 핵심 기술 발전과 관련된 규제 승인 소식에 투자자들의 신뢰가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