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내달 4일자 사무관 전보인사 단행할 듯

올 상반기 명예퇴직자가 많아 국세청 본청 및 지방국세청 계장자리는 물론 세무서 과장자리가 눈에 띄게 비워진 곳이 많은 가운데, 국세청장은 내달 4일경 사무관 정기 전보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는 소식이다.

그러나 빈자리는 많지만 예비사무관들이 턱없이 적어, 새내기 사무관들을 모두 내보낸다고 하더라도 모두 채울 수는 없다는 전언이다.

23일 국세청 소식통에 따르면 국세청은 오는 9월 4일자로 사무관 정기 전보인사를 단행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청간 그리고 세무서간 인사이동자의 명단을 작성하고있다.

이와 관련 세무서의 경우 현 보직에서 2년 이상 근무한 사무관, 본·지방청의 경우는 5년 이상 근무한 복수직서기관과 사무관을 기준으로 전보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소속 국장이 필수요원이라고 인정하는 사무관의 경우는 국장이 국세청장의 재가를 얻어 이동대상에서 제외시킬 수 있다는 것.

국세청 소식통들은 "전국적으로 이뤄지는 이번 전보인사의 폭은 100명은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10여 명 남은 사무관 내정자들도 대부분 이번 인사에서 세무서 과장보직을 받게 될 것으로 관측되는 부분이다.

한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1과 이동신 1계장이 1년 6개월 일정으로 미국국세청으로 파견됨에 따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후임은 부동산거래관리과 노정석 서기관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