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증권사, 해외점포 72개 운영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2022년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작년말 14개 증권사가 14개국에 진출해 72개 해외점포(현지법인 60개, 사무소 12개)를 운영 중이다.
진출지역은 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56개(78%), 미국 11개(15%), 영국 4개, 브라질 1개 순이다.
이들 현지법인의 당기순이익은 123.8백만달러(1569억원)로 전년(3645억원) 대비 56.9% 감소했다. 60개 현지법인 중 35개사가 이익실현(58.3%), 25개사는 손실시현(41.7%)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주요국 증시부진으로 위탁수수료 수익이 감소해 해외 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면서도 "증권사 전체 당기순이익의 5.3%에 불과해 건전성 및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금융감독원 제공
태국‧싱가포르 등 3개국에서는 32백만달러의 손실을 봤다. 주식매매이익 감소, 설립 초기 영업 부진 등에 따른 것이다.
작년말 현지법인 자산총계는 277.5억달러(35조2000억원)로 전년말(33조6000억원) 대비 4.7% 증가했다. 증권사(14개사) 자산총계(459조8000억원)의 7.6% 수준이다.
자기자본은 75.5억달러(9조6000억원)로 1년전(9조7000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증권사 자기자본(56조1000억원)의 17.1% 수준이다.
금감원은 "해외 진출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등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