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32.5억달러↓…예치금·SDR·IMF포지션 각각 37.1·1.3·0.2억달러↑
3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 ‘세계 9위’ 유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3년 4월말 외환보유액'에 의하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266억8000만달러로 전월말 4260억7000만달러 대비 6억1000만달러 늘었다.
외화자산 운용수익 및 미달러화 소폭 약세에 따른 유로화 등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국채, 회사채 등) 3743억4000만달러(87.7%), 예치금 278억5000만달러(6.5%), IMF 특별인출권인 SDR 149억3000만달러(3.5%), 금 47억9000만달러(1.1%),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포지션 47억7000만달러(1.1%)로 구성돼 있다.
유가증권은 전월대비 32억5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예치금, SDR, IMF포지션은 전월과 비교해 각각 37억1000만달러, 1억3000만달러, 2000만달러 증가했다. 금은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23년 3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전월과 동일한 세계 9위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3조1839억달러)이 가장 많고 일본(1조2571억달러), 스위스(8940억달러) 순이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507억달러, 310억달러 늘어난 반면 스위스는 42억달러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