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인회계사 2차시험중 재무회계과목의 시험시간을 120분에서 150분으로 30분 연장하고, 시험일도 원가회계과목과 함께 2일차로 배치했다.
금융감독원 김진완 회계감독국 팀장은 8일 "시험시간 30분 연장은 재무회계과목의 배점이 100점에서 150점으로 확대됨에 따른 조치"라며 "일선 대학교수들과 수험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참고해 공인회계사회시험위원회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8월 7일부터 16일까지(10일간) 서울소재대학 9명, 지방소재대학 11명의 회계학교수 총 20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발송하고 회신 받는 방법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들중 19명이 설문조사에 응했다.
조사결과 시험시간 연장에 대해서는 19명 전원이 찬성을 했으며, 시험시간 조정에 대해서는 57.9%인 11명이 시험시간 30분 연장에 찬성의견을 나타냈으며 42.1%인 8명이 1시간 연장의 의견에 찬성했다.
금감원은 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에 등록된 회원 1만451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11일부터 25일까지(15일간) 우리원 정책고객관리(PCRM) 시스템을 이용해 이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회신율 25.2%로 2635명의 수험생이 설문에 응했으며, 이중 79.5%인 2094명이 시험시간 연장에 찬성했다.
시험시간 조정에 대한의견은 30분 연장이 53.0%로 가장 많았으며 1시간 연장이 35.9%, 무응답이 11.1%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