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바다이야기 업주 비상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서울, 인천, 울산 등 전국 각지의 바다이야기 업주 260여명은 8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한나라당 대구시당 앞에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의 허용에 따라 합법적인 테두리 속에서 영업을 해왔는데 갑자기 불법이라며 게임기를 압수하는 등 단속하는 것은 전재산을 투자한 업주들에 대한 생존권 위협"이라며 당국에 항의했다.
이들은 또 "바다이야기 업주들은 정책적 오류의 피해자들이므로 관계법이 시행될 때까지 영등위의 심의를 통과한 게임기에 대한 단속을 유예해 영업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서한문을 한나라당 대구시당측에 전달한 뒤 범어네거리, 두산오거리를 지나 대구지방경찰청까지 4.5km 구간에서 행진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업주들의 돌발 행동 등을 우려, 집회 장소 주변에 4개 중대 400여명의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연합뉴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