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법인의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은 올해 6월말 기준으로 총2397명에 이르며 특히 3명 중 2명이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권 700사, 코스닥 924사 등 1624사의 상장법인 주식을 5%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이들 중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경우는 1609명(1580사)으로 67%를 차지했다.
반면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닌' 경우는 872명(1139사)으로 36%에 불과했다.
이 같은 수치는 투자자 1인이 다수 회사에 투자한 경우도 있어 단순 합계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5% 보고서 제출건수는 상반기 총415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26건에 비해 231건 증가했으며, 2003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중에 주식 등을 장외에서 대량매수하는 '공개매수'는 2건으로 지난해 5건에 비해 3건이 줄어들었다.
다른 주주로부터 의결권행사를 위임받기 위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는 총12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8건에 비해 14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