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독서의 계절을 맞아 직원 700명을 대상으로 독서성향을 조사한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특히 조사결과에 따르면 본인이 읽고 싶은 책 이외에 상사나 부하직원에게 권하고 싶은 책에는 제목에 함축적(?) 의미를 담고 있어 눈길.
상사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으로는 배려(한상복), 마시멜로이야기(엘렌싱어),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이민규), 인생수업(데이비드캐슬러) 등이 상위권에 올랐으며 긍정의 힘(조엘 오스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켄 블랜차드)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부하직원에는 인생수업(데이비드캐슬러),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김현근),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스펜스 존슨), 지도밖으로 행군하라(한비야) 등을 권하고 싶다는 응답이 많았다.
올 가을에 본인이 읽고 싶은 책은 ▲인생수업 ▲배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마시멜로이야기 ▲긍정의 힘 ▲삼국지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부의 미래(앨빈토플러) ▲시골의사의 부자(박경철) ▲다빈치코드(댄 브라운) 등 주로 자기계발을 위한 도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행자부는 이번 조사결과 행자부 공무원 3명중 2명이 월 1~2권 정도의 책을 읽는 것으로 나타나 재정경제부 사무관 평균 독서량(2달에 1권) 보다 많다고 전했다.
이밖에 연령대에 따라 독서의 목적 및 도서 분야에 대한 순위가 다르게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취미·여가 목적은 낮은 비율이었지만, 혁신아이디어 발굴 등 업무상 목적과 시대트랜드 포착 등을 위해 독서를 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반면 업무상 목적으로 책을 읽는다는 직원은 20대의 경우 전혀 없었으며 30대 8%, 40대 9%, 50대 14%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젊은 층의 경우 개인의 능력개발과 관련된 자기계발·재테크, 취미·여행·건강 분야의 독서 비중이 높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업무와 관련된 행정·혁신 분야를 주로 읽는다는 답변이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