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국무총리는 12일 중국의 '동북공정' 문제와 관련 "중국의 고대사 왜곡문제가 또다시 불거진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논리적이고 차분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외교적으로 해결할 부분과 학술적 차원에서 접근할 부분을 구분해서 상호유기적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한 총리는 또한 "정부는 2004년 중국측과 맺은 구두양해가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정부의 신중한 대응노력이 국민들에게 소극적이고 안일한 대처로 비쳐지지 않도록 적극 설명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 총리는 '바다이야기' 등 성인용 사행성 게임 사태에 대해 "수사가 좀 더 조속히 진행됐으면 좋겠다"며 관계 기관을 독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