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4분기 증권회사의 위탁매매 의존도는 72.5% 수준으로 전년 동기 70.5%보다 2.0%p 증가됐으며 위탁매매 중심 수익구조도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또한 올 1/4분기 주식위탁매매의 실적과 수수료는 634조원, 1조268억원으로 전년동기 427조원, 7124억원에 비해 증가했지만, 주식거래의 감소에 따라 직전분기인 2005년 4/4분기의 853조원, 1억2292억원(실적, 수수료)에 비해서는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 전 증권감독국 팀장은 "과거부터 대부분의 증권회사가 위탁매매에 의존해왔다"며 "주식시장의 변동에 따라 특히 위탁매매 관련 수익의 변화가 심해 주식시장이 침체될 경우 수익구조의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이 국내와 외국사를 포함 전체 54개 증권회사의 올 1/4분기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4313억원에 비해 3538억원이 증가한 785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40개 국내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629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13억원이 증가했으며, 14개 외국사 국내지점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25억인 늘어난 1555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별로는 46개사가 흑자를 나타내고 8개사가 적자를 나타냈으며 흑자 상위 5개사는 대우증권(809억원), 우리투자증권(756억원), 현대증권(703억원), 한국투자증권(639억원), 삼성증권(63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적자상위 5개사는 리딩투자증권(-31억원), BNP파리바증권(-5억원), NH투자증권(-5억원), 노무라(-5억원), 바클레이즈(-4억원)순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