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외국인 증권투자 14.2조원 '역대 최대'

주식 2개월째 '사자'세

채권 3개월 연속 순투자...월간 기준 사상 최대

지난해 외국인 증권투자 규모가 14조164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채권은 10조8650억원 순투자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2023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299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10조8650억원을 순투자해 국내 증권시장에 총 14조1640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2개월 연속 순매수, 채권은 3개월 연속 순투자를 유지했다.

5월중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조15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716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가액은 693조3000억원으로 전월대비 32조1000억원 증가했다. 시총 대비 외국인 비중은 26.6%에서 27.1%로 소폭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82조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7%를 차지했다. 유럽 216조9000억원(31.3%), 아시아 92조6000억원(13.4%), 중동 22조1000억원(3.2%) 순이었다.

5월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16조400억원을 순매수하고 5조175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10조8650억원을 순투자했다.

5월말 현재 보유잔액은 238조7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1조9000억원 증가했다. 상장잔액의 9.7% 규모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107조5000억원(45.0%), 유럽 71조3000억원(29.9%) 순이다.

외국인은 국채(8조2000억원), 통안채(4조2000억원)을 순투자했다. 5월말 현재 국채 205조6000억원(86.1%), 특수채 32조3000억원(13.5%)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