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주식 수 2개 반기 연속 20만주 미만 상폐
◆…한국거래소 황소상 사진=연합뉴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상장주식수 미달 상태가 2개 반기 동안 이어진 우선주 5개 종목을 상장폐지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상 종목은 삼성중공업1우선주, SK네트웍스1우선주, DB하이텍1우선주, 현대비앤지스틸1우선주, 흥국화재해상보험2우선주 등이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배당에서 우선순위에 있는 주식이다.
이들 종목이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것은 상장규정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서다. 상장규정은 상장주식 수가 2개 반기(6개월) 연속으로 20만주 미만일 경우 상장폐지하도록 하고 있다.
해당 종목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상장폐지 예고기간에 매매거래가 정지되며, 6일부터 7거래일 동안 정리매매를 진행한다. 상장폐지일은 오는 17일로 예정됐다. 다만 상장폐지돼도 비상장 거래소를 통해 거래를 할 수는 있다. 배당 역시 정상적으로 지급된다.
아울러 루트로닉3우선주, 신영증권1우선주는 상장주식 수가 미달하거나 월평균 거래량이 1만주에 미달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